출처: 블록미디어
역사적 데이터 및 RSI 지표에 근거
10X 리서치는 과거 데이터와 RSI(상대강도지수)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전 7만46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사상 최고치는 2021년 11월 기록한 6만9000 달러다.
19일(현지 시간) 10X 리서치 창립자 마커스 틸렌은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앞서 세 번의 반감기에서 비트코인은 가격이 올랐고, 비트코인의 일일 RSI가 80을 넘어사면 역사적으로 60일 내 50%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패턴을 따를 경우 비트코인은 이번 랠리에서 7만4600 달러까지 상승하게 된다.
비트코인이 반감기 12~16개월 전에 바닥을 찍고, 반감기 전후로 상승 추세를 보인다는 이론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세 번의 반감기 주기를 중심으로 가격이 반감기를 앞두고 8주 동안 30% 이상 상승했다. 이번 반감기에서는 블록당 보상이 6.25BTC에서 3.125BTC로 반으로 줄어든다.
틸렌은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60일 앞두고 평균 32%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5만20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은 반감기 당일이나 그 이전에 사상 최고가인 6만9000 달러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으로 거래될 수 있다.
기술적 지표의 하나인 RSI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RSI는 가격 움직임의 속도와 변화를 측정하는 모멘텀 지표로, 보통 14일, 주, 또는 월 단위로 설정된다.
70 이상의 수치는 가격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나타낸다. 10X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14일 RSI가 12월 이후 처음으로 80을 넘어섰으며, 이전 14번의 RSI 신호 중 12번이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틸렌은 “과거 성과가 미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현재 거시경제 환경은 확장적인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 목표치를 5200 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반감기, 기술적 지표, 그리고 거시지표 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우호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