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거래량·모멘텀 부재에 0.55달러선 후퇴…英 상장 자산운용사 주피터, XRP ETP 손절

출처: 코인리더스

▲ 리플(XRP)     ©코인리더스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2%가량 하락하며 0.55달러선 아래로 후퇴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 가격은 2월 17일(한국시간) 오후 2시 5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559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23% 하락한 가격이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6.48% 오른 수치이다.

XRP는 이날 최저 0.5552달러, 최고 0.575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거래량은 24시간 전 대비 32.29% 급감하며, 현재 1,221,864,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XRP는 2월 14일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0.53달러)에서 상승세로 돌아섰고 2월 15일에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0.55달러)를 돌파하며 높은 수준에서 꾸준한 매수세를 보였다. 가격은 하락 추세선에 도달했으며, 이에 따라 매수, 매도 세력 간의 치열한 싸움을 목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매수 세력이 우세하다면 XRP/USDT 페어는 0.6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0.62달러 부근에 약간의 저항이 있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반대로 XRP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급격히 하락해 20일 EMA를 하회하면 매도 세력이 하락 추세선을 맹렬히 방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경우 0.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XRP는 높은 매수량과 강세 모멘텀으로 0.54달러의 저항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면서 다음 주요 목표인 0.68달러까지 랠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0.68달러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역사적으로 XRP는 하루 만에 쉽게 두 자릿수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658억 달러 자산을 운용하는 영국 상장 자산운용사 주피터가 XRP 상장지수상품(ETP) 전량을 매도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자체 정기 실사를 진행한 결과, 유럽 국가별 암호화폐 투자 규정이 상이해 투자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주피터 본사가 위치한 아일랜드에선 일부 펀드를 통한 암호화폐 투자가 금지된 반면 독일 등 국가에선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주피터는 지난해 21셰어스의 XRP ETP에 258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며, 이번 결정으로 834달러 손실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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