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은행 건전성 규제보다는 부동산 대출 문제를 푸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것.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텔레비전의 ‘월스트리트 위크’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서머스는 “규제기관들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의 만성적 문제는 자산의 시장 가치를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 데 있다”며, “유동성이 떨어지는 상업용 부동산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마이클 바 부의장도 “규제 기관들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위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출 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서머스는 “중앙은행이 감독하는 은행들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대형 은행들에 대한 다양한 종류의 자본 부담에 관한 추상적이고 정치적인 논쟁보다 훨씬 생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기관의 자본 규칙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긴 하지만,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머스는 “중소 규모 은행들은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 은행에서 시장한 리스크가 증권 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은행 간 합병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