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5만2천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고, 오는 4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블록당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거침없는 랠리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는 비트코인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약 69,000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경신할 기세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1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유동성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집중되면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은 오는 3월 전까지 사상 최고치를 손쉽게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2년여 만에 50,000달러를 회복했다. 이는 BTC 현물 ETF에 매일 약 5억~6억5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단순히 따져보면 미국 BTC 현물 ETF가 매일 10,000~13,000 BTC를 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메커니즘캐피털 공동 설립자 앤드류 캉(Andrew Kang)도 지난 12일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올해 3월 비트코인이 신고점(ATH)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코인베이스 기업공개(IPO)와 같은 과거 호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한 호재다. 비트코인은 4만 달러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며, 2월에는 5~6만 달러까지 상승하고, 3월에는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전세계 자산이 암호화폐로 유입되는 유동성을 과소평가할 때가 많은데, 대략적인 계산으로도 올해 비트코인 장기 수요 흐름(demand flows)은 400억~1,30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도 최근 암호화폐 관련 유튜브 채널 크립토밴터(Crypto Banter)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나의 전망은 틀렸다. 당분간 큰 폭의 조정을 기대하지 않으며, 오히려 연내 신고점을 경신하고 사상 최고가인 70,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 역시 최근 보고서를 발표, 올해 말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최고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트코인 시장은 ETF의 주도 하에 포모(FOMO, 매수 기회를 놓칠 것에 대한 두려움) 랠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