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 통했다…’네카오’ 블록체인 동맹 사실상 확정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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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레이튼 재단]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이른바 ‘네카오(네이버+카카오) 코인’으로 불리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오는 15일까지 통합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투표 기간이 남았지만, 기존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핀시아 측 밸리데이터(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인) ‘버그홀’까지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사실상 통합이 정해졌다.

통상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생태계 참여자들의 투표로 프로젝트의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내린다. 클레이튼과 핀시아 역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밸리데이터들의 투표로 통합 여부를 결정한다.

홀더(핀시아 투자자)들은 밸리데이터에 토큰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투표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토큰을 많이 위임받을수록 보팅파워를 많이 갖게 된다.

핀시아 밸리데이터인 버그홀의 보팅파워는 13일 기준 30.05%에 달한다. 버그홀은 그간 버그홀에 토큰을 위임해준 홀더들의 의견을 반영해 찬성 또는 반대 의사를 정했다.

통합안 공개 직후인 지난달 말에는 버그홀에 토큰을 위임한 홀더 중 통합에 반대하는 비율이 97.31%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기준으로는 찬성 비율이 75.08%에 달한다. 홀더들의 의사가 바뀌면서 반대를 표명했던 버그홀도 찬성에 투표하기로 했다.

여기에 30.63%의 보팅파워를 지닌 굿갱랩스도 찬성에 투표하면서 통합이 사실상 확정됐다. 또 A41이 ‘강력 반대(No with veto)’가 아닌 ‘반대’에 투표한 것도 통합이 확정되는 데 영향을 줬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통합 후 ‘드래곤토큰(PDT)’이라는 새로운 토큰을 발행한다. 기존 클레이튼 및 핀시아는 PDT로 교환되는데, 이 비율이 현재 가치에 따라 환산한 1:148이다.

초반에는 교환 비율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으나, 재단 측은 교환비를 유지하는 대신 여러 보상책을 제시했다. 해당 보상책은 온체인(블록체인 상) 기여자에 대한 보상, 거버넌스 정책 개선 등이다.

또 밸리데이터들은 통합안 가결 시 토큰을 위임해준 홀더들에게 각종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통합 가결 시 자동으로 교환되는 드래곤토큰(PDT) 이외에도 밸리데이터들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자 홀더들이 점차 찬성으로 돌아섰다.

핀시아 측이 ‘AMA(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션, 오프라인 밋업 등을 열며 홀더들과의 소통을 지속한 점도 분위기 반전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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