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일주일 새 17% 급등…”2021년 강세장 연상”

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일주일 새 17%가량 급등하며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미국 주식 시장의 강세와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견고한 유입에 힘입어 심리적으로 중요한 수준인 50,000달러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50,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마지막으로 50,000달러 이상의 가격대에서 거래되던 2021년 12월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라며 “2021년 12월 당시에는 미국의 11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라는 거시적 악재에 약세장으로 돌입하던 시기였다. 반면 지금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한 기관 수요 증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반감기 도래 등 긍정적 요소들이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로 옵션 시장에서 65,000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콜옵션 매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미국 영업 책임자인 켈리 그리어(Kelly Greer)는 “50,000달러 콜옵션에 미결제 약정이 집중되고 있으며, 4월·6월 만기 옵션에서는 50,000달러, 60,000달러, 75,000달러 콜옵션이 거래되고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BTC에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도 “최근 강세장 흐름은 80,000달러 이상 콜옵션 매수가 발생했던 2020~2021년 강세장이 연상된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판게아 펀드 매니지먼트(Pangea Fund Management)의 다니엘 청(Daniel Cheung)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X를 통해 “암호화폐 강세장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 완화 사이클 시작과 맞물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심각한 거시적 역풍이 없는 한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에는 ‘바이 더 딥(Buy the Dip, 저가매수 기회) 심리’가 유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포브스는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더울프오브올스트리트’의 진행자이자 유명 투자자인 스캇 멜커(Scott Melker)의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 가격은 그레이스케일 GBTC 매도 압력 약화, 4월 반감기 기대감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52,000~53,000달러에서 약간의 저항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약 이를 돌파하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 반면 5만 달러가 깨지면 다음 지지선은 45,000달러다. 이조차 반납 시 4만달러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올해 지속된 상승세가 멈췄다는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2월 13일 오후 5시 13분 현재 50,0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3.84%, 일주일 전보다 16.66%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50,358.39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 10일에 기록한 68,789.63달러이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