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레이저 아이’는 진심일까?… “루이비통이 슈프림과 협업하는 셈”–WSJ

End-Puff Banner

출처: 블록미디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 시간) 블랙록 등 월가의 대형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ETF를 내놓은 것을 패션 산업 트랜드에 비유했다.

슈프림은 스케이트보더가 만든 청년층을 위한 패션 브랜드다. 길거리 문화라고 하지만 슈프림 제품은 티셔츠 한 장이 수 백 달러에 달한다. 루이비통과 함께 만든 후드티는 이베이에서 2만 달러에 재판매되기도 했다.

WSJ은 월가의 대형 금융사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접근하면서, ‘하위 문화’라고 할 수 있는 코인 상품을 금융 상품으로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념을 표현했으며, 켄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루트닉 CEO는 올해 비트코인의 상승을 예측했다.

반에크는 지난 1월 3일 비트코인 첫 트랜잭션 15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메시지를 공식 엑스에 올리기도 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비트코인 황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레이저 아이(눈)’ 밈을 사용했다.

템플턴 엑스에 등장했던 레이저 아이 밈. 지금은 삭제됐다.

월가의 이같은 움직임은 새로운 상품 개발과 수수료 수입으로 연결된다.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로 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켄터는 테더 홀딩스를 도와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켄터의 루트닉 CEO는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WSJ은 월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부 비평가들이 “새로운 자산 클래스에서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의 경우, JP모건 자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개발에 참여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코인을 쓸모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월가 금융사들은 그러나 비트코인이 새로운 자산으로,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설명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반에크는 텔레비전 광고에서 “비트코인은 정부의 화폐 평가절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선전했다. 달러가 가진 약점을 파고든 것.

반에크의 CEO 얀 반 에크도 인터뷰에서 “우리는 투자자들을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상품을 오랫동안 제공해 왔다”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ETF의 특성을 강조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