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ecenter
1일 업계에 따르면 솔라나가 개발·출시한 세계 최초의 웹3 스마트폰 ‘사가(Saga)’는 최근 품귀 현상이 벌어지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해 4월 출시 당시의 출고가는 600달러(약 80만 원)였지만 지난달 29일 이베이 경매에서 출고가의 5배인 3099달러(약 413만 원)에 판매됐다. 솔라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밈(meme) 토큰’ 봉크(BONK)가 인기를 끈 탓이다. 사가는 구매자에게 3000만 개의 BONK 토큰을 덤으로 줬다. 그런데 BONK 가격이 전년 대비 10배 폭등하며 사가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가장 대중과 가까운 기업들도 조금씩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나이키는 대표 상품 ‘에어포스 원’과 대체불가토큰(NFT)을 연계한 새로운 한정판 상품을 지난해 출시했다. 10종의 에어포스 원 기반 NFT를 구매하면 각 NFT에 연동된 실물 운동화를 받아볼 수 있다. 나이키가 2021년 인수한 NFT 스튜디오 아티팩트(RTFKT)가 상품 개발을 담당했다. 배송된 실물 운동화에 부착된 아티팩트 WM칩에 휴대폰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실물 운동화와 NFT를 연동할 수 있다.
실생활과 맞닿은 상품·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웹3 시대가 성큼 다가온 모습이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쟁글의 김준우 공동대표는 “이제는 익숙해진 인터넷·모바일 기술처럼 웹3도 기술 자체가 아닌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가 주목받는 시점”이라며 “올해부터 글로벌 대기업들의 주도로 블록체인 기술 활용 사례가 보다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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