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리포트]리플 공동설립자 계정도 털렸다…연초부터 가상자산 해킹 기승

By Decenter

피해액 8100만 달러(약 108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내 프로젝트 가운데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서비스가 가장 활성화된 클레이튼(KLAY) 생태계의 핵심 브릿지 역할을 하던 ‘오르빗 브릿지’가 해킹당하면서 피해가 막심했다.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해 가상자산의 이동을 돕는데 보안이 더욱 까다롭고 브릿지를 이용하는 가상자산 수량 자체도 많아 해킹에 특히 취약하다.

올 들어 가상자산 해킹은 더욱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30건이 넘는 해킹 공격이 일어났다. 피해액은 이번 리플 해킹을 제외하고도 1억 8254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1월 피해액인 2095만 달러에 비해 771.39% 증가한 규모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최근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자산으로 편입된 만큼 이에 걸맞는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상자산 해킹이 이미 감소 추세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플랫폼에서 시행하는 보안 조치와 대응 전략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탈취 자금을 추적·회수하기 위한 가상자산 플랫폼·보안 전문가·법 집행 기관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해킹 피해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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