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1일(현지시각) 메타는 페이스북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주당 0.5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타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추가로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준비된 성명에서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개발을 위한 우리의 비전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지난 4분기 매출이 401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5% 늘었다고 밝혔다.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91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광고 수입 반등과 인스타그램 및 릴스에서의 계속된 수익 창출, AI 관련 광고 타겟팅이 강력한 분기 실적으로 이어졌다.
페이스북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21억1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6% 늘었고, 월간 활동 사용자 수도 20억7000만명으로 3% 증가했다.
지난해 메타의 직원수가 6만7317명으로 22% 감소한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메타는 이번 1분기 매출은 345억~37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 339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1.19% 오른 394.78달러로 거래를 마친 메타 주가는 실적 및 배당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4% 가까이 추가로 급등 중이다.
아마존, 4분기 매출·순익 ‘기대 이상’…시간 외 거래서 5%대 상승
아마존은 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700억 달러, 주당 순이익이 1.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는 1662억 달러, 주당 순익 예측치는 80센트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7800만 달러에서 106억 달러로 급증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42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13%로 직전 분기 12%보다 소폭 상승했다. 광고 매출액은 147억 달러로 월가 예측치 142억 달러를 완만히 웃돌았다.
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1380억~143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8~13%의 성장세가 반영된 가이던스다. 월가는 아마존이 이번 분기 1421억3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아마존의 영업익 전망치는 80억~120억 달러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90억 달러였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미국 내 주문 처리 네트워크 지역화를 통해 프라임 회원에게 가장 빠른 배송 속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서비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이번 실적을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환호하고 있다. 정규 거래 마감 후인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26분 아마존 주가는 전장보다 5.37% 오른 168.2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