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조원 들어온다”…비트코인, 金 ETF 전철 밟나

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자 암호화폐(가상화폐)에 얼마나 많은 자금이 유입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10일(현지시간) 20년 전 금 현물 ETF가 처음 출현했을 때 약 1000억 달러(약 131조원)가 시장에 유입됐다며 비트코인도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SEC는 블랙록, 비트와이즈, 반에크 등 11개 신청사의 ’19-b4(거래규칙 변경 관련 신고서)’를 승인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시대를 열었다.

20년 전 2004년 금 현물 ETF가 승인된 당시 약 1000억 달러 이상이 시장에 유입됐다. 현재도 그 정도의 자금이 금 현물 ETF에 머물고 있다.

특히 금 ETF가 도입된 이후 7년 동안 금 가격은 4배 이상 올랐다. 거래가 쉬워 투자자들이 투자를 늘림에 따라 금 가격 자체까지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 역시 이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비트코인을 직접 사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가 쉬워져 가격이 급등할 전망이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금시장보다 더 광범위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1~2년 안에 4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맷 호간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1000억달러(약 132조원)의 자금 유입이 가능해 보인다”며 “첫 6개월에 200억달러(약 26조4000억원) 유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준우 쟁글(크로스앵글) 공동대표도 지난 5일 열린 ‘2024 가상자산 세미나’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1000억달러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점쳤다.

그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투자를 위해 별도의 프라이빗 키를 보유할 필요가 없어 실무적인 부담이 완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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