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리포트]’유망주’ 세이(SEI), 초기 부진 딛고 일주일 새 67% 급등

By Decenter

가상자산 세이(SEI)가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1시 43분 코인마켓캡 기준 SEI 가격은 0.7393달러로 한 주 새 48% 가까이 올랐다. 국내 시장에선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업비트 기준 SEI 가격은 지난주 대비 66.61% 상승한 956원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업비트에 상장된 가상자산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EI가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세이 네트워크는 자체적인 메인넷을 갖춘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지난해 8월 15일 출시된 세이 메인넷이 약 5개월간 처리한 거래 건수는 11억 3747만 개에 달한다. 세이를 개발·운영하는 세이랩스는 백서에서 세이를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이라고 자부한다. 그만큼 신속하다. 세이 랩스에 따르면 세이 네트워크는 초당 2만 개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초당 10개를 처리하는 비트코인(BTC)와 20개의 이더리움(ETH)과 비교할 수 없는 속도다. 블록 확정 시간은 0.38초까지 단축했다.

이 같은 강점을 내세운 세이랩스는 메인넷 출시에 앞서 지난해 4월 점프 캐피털 등으로부터 3000만 달러(약 393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세이랩스 기업가치는 8억 달러(약 1조 490억 원)로 평가됐다. 스시스왑 등 인기 디앱들도 빠르게 유치했다. 지난해 8월 메인넷 출시일에 국내 원화 거래소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을 비롯해 바이낸스·코인베이스 등 전세계 주요 거래소가 SEI를 동시 상장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 대형 신인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SEI 가격은 상장 후 수 개월간 0.1달러대 부근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달부터다. SEI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급격하게 상승하며 2배 가까이 뛰었다. SEI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 3일 코인마켓캡 기준 16억 4463만 달러(약 2조 1565억 원)으로 전체 가상자산 중 55위에 올랐다. 대표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성장 척도인 총 예치금(TVL)은 328만 달러에서 481만 달러로 47%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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