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페이팔(PYPL)이 자사 스테이블코인 ‘페이팔 USD(PYUSD)’에 대해 연 3.7%의 보상을 제공하는 새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더 많은 사용자가 PYUSD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르면 이번 여름부터 본격 시행될 계획이다.
23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보상은 매일 누적되며 매달 PYUSD 형태로 지급된다. 이용자들은 이를 원화 등 법정통화로 환전하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송금하거나 상품·서비스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페이팔은 이 기능을 통해 자사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암호화폐 활용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발표는 PYUSD가 지난해 여름 시가총액 10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를 돌파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시장 가치는 약 8억 7,330만 달러(약 1조 2,750억 원) 수준으로 하락해 약 25% 감소했다.
업계는 페이팔의 고정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보상 모델이 디지털 자산 시장 내 PYUSD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친암호화폐 기조를 강화하며 규제 완화를 시사한 가운데, 전통 결제 기업들의 암호화폐 생태계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