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바이오틱, 423억 원 투자 유치… 차세대 블록체인 보안 스테이킹 인프라 출격

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보안 강화를 위한 스테이킹 인프라 개발사 심바이오틱(Symbiotic)이 최근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 짓고 2,900만 달러(약 423억 4,000만 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판테라캐피털과 코인베이스벤처스를 비롯해 아베(Aave), 폴리곤(Polygon), 스타크웨어(StarkWare) 등 주요 웹3 기업과 100명 이상의 엔젤 투자자가 참여했다.

심바이오틱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개발한 ‘유니버설 스테이킹 프레임워크’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블록체인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경제적 조정 계층으로 설계됐다. 특히 하나의 네트워크에 국한되지 않고 모놀리식, 모듈형 등 다양한 유형의 레이어1 및 레이어2 블록체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심바이오틱 공동 창립자 미샤 푸티아틴(Misha Putiatin)은 “우리는 보안 모델의 진화를 지원하는 모듈형 프레임워크를 구성해 프로토콜들이 인프라를 재구성하지 않고도 위험을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레이어1, 브리지, 오라클, 인공지능, 영지식 시스템 같은 다양한 프로토콜이 자체 벨리데이터 구성과 인센티브·슬래시 정책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판테라캐피털의 운영 파트너 폴 베라디타킷(Paul Veradittakit)은 이번 프레임워크를 “차세대 블록체인 인프라”로 칭하며 “온체인 자산의 수와 종류가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심바이오틱은 이러한 자산들이 블록체인 보안을 위한 경제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주며, 디파이 전반에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미 하이퍼레인(Hyperlane), 스파크(Spark), 어베일(Avail) 등 14개 프로젝트가 해당 스테이킹 계층을 도입했으며, 추가로 20개 이상 네트워크가 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바이오틱은 벨리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프로그래머블 보안’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기존 인프라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이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같은 시도는 블록체인 업계 전반의 보안 체계를 분산화하고, 거버넌스 및 인센티브 설계의 유연성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이러한 협력적 경제 조정 메커니즘이 어떤 기술적 생태계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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