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EXPO2025)의 공식 디지털 지갑 서비스인 ‘EXPO2025 디지털 월렛’이 앱토스(Aptos) 블록체인으로의 성공적인 이전을 마쳤다. 이에 따라 사용자 경험이 획기적으로 향상됐으며, 글로벌 규모의 대형 전시회에 적합한 확장성과 보안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도약하게 됐다.
앱토스랩스(Aptos Labs)는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엑스포 디지털 월렛의 앱토스 생태계 편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파레트 체인(Palette Chain)과의 통합 일환으로, 엑스포 운영 기간 동안 2,800만 명 이상의 방문자가 기대되는 대규모 행사 특성에 발맞춰 처리 속도와 보안성, 서비스 확장성 전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엑스포 디지털 월렛은 행사장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 ‘미야쿠페(MYAKU-PE!)’, 포인트 적립 기능 ‘미야쿠포(MYAKU-PO!)’, 한정판 NFT 수집 기능 ‘미야쿠엔(MYAKU-N!)’, 지갑 사용에 따라 등급별 혜택을 제공하는 ‘미야쿠미야쿠 보상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디지털 서비스는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실생활 기반의 Web3 솔루션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앱토스 특유의 확장성과 효율성은 사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 기간 동안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앱토스는 디엠(Diem) 프로젝트에서 파생된 ‘무브(Move)’ 언어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초당 수십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1월 이전 이후 디지털 월렛의 이용 지표도 빠르게 성장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전 첫 이틀 동안 1만8,000건의 트랜잭션과 2,600개의 신규 계정이 생성됐으며, 4월 21일까지 누적 55만8,000건 이상의 거래와 13만3,000개 이상의 신규 앱토스 계정이 만들어졌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지갑이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앱토스랩스 공동 창립자인 에이버리 칭(Avery Ching)은 “앱토스 생태계에 대한 사용자와 파트너들의 신뢰감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며 “디지털 월렛이 Web3 대중화를 위한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역 기업 및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 혁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디지털 월렛은 일본정부관광국(JNTO), 오사카 외식산업 협회, 난카이 전철 등 민관 협회와의 제휴를 통해 기능을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연결성과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엑스포를 계기로 한층 생활화된 Web3 생태계가 구축될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