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 이더리움 대량 매도 후 솔라나 매수…ETH 도미넌스 사상 최저

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투자기업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최근 1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을 솔라나(SOL)로 교환한 사실이 확인되며,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 하락과 투자심리 위축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7% 이하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룩온체인(Lookonchain)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은 최근 2주간 바이낸스를 통해 6만5600 ETH(약 1억650만 달러 상당)를 입금하고, 75만2240 SOL(약 1억500만 달러 상당)을 출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현재 갤럭시디지털이 보유 중인 ETH는 약 5만5760개(9050만 달러), SOL은 17만1315개(2391만 달러 상당)로 집계된다. 이 중 상당량은 비표시 지갑 주소로 이동된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신호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의 도미넌스는 이날 사상 최저인 7% 이하로 하락하였으며, 이는 연초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가격 또한 같은 기간 동안 51.5% 하락해 현재 162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 가격 비율은 연초 이후 48%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은 미국발 관세 충격에도 비교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도 뚜렷하다. 미국 내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8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고, 누적 유출 규모는 9억900만 달러에 달한다. 디파이 부문에서도 활동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3월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425억 달러로, 1월의 822억 달러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솔라나와 베이스(Base) 같은 더 저렴하고 빠른 대안 플랫폼으로의 사용자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오는 5월 7일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장성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스테이킹 한도 상향, 롤업 성능 개선, 계정 추상화 기능 등을 포함하며, 2024년 3월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또한 최근 EVM의 바이트코드를 RISC-V 아키텍처로 교체하자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며 확장성 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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