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분산 컴퓨팅 프로젝트 솔롱(Sollong)이 국내 첫 공식 밋업 및 신제품 발표회를 지난 21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이날 서울 강남 빅플레이스에서 ‘글로벌 컴퓨팅 파워 리소스 서밋(Global Computing Power Resource Summit)’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온디바이스 채굴형 스마트폰 공개와 함께 분산형 AI 인프라의 미래를 제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최연우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밋업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뉴미디어문화산업협회 장영동 이사장의 축사와 권오성 사무총장의 협회 활동 및 비전 소개로 이어졌다. 이어 솔롱과 협회의 MOU 체결식이 진행됐으며, 서강대학교 윤석빈 특임교수가 ‘AI 에이전트와 Web3의 융합’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솔롱의 글로벌 CEO 리처드 렌(Richard Ren)은 연설에서 “지난 6년간 크립토와 AI 분야에 몸담아 왔고, 그 열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인공지능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현재의 컴퓨팅 산업은 활용률과 비용, 개인정보 문제 등 다양한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솔롱은 유휴 컴퓨팅 자원을 네트워크화하고, 개인이 AI 산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생태계를 지향한다”며 “데이터의 민주화와 수익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특히 컴퓨팅 네트워크, 컴퓨팅 리소스, 컴퓨팅 기기를 세 축으로 삼아,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를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온디바이스 AI 디바이스’는 스마트폰 형태로, 자체 블록체인 노드와 해시파워를 내장해 별도의 장비 없이도 채굴과 AI 연산이 가능하다.
리처드 렌 CEO는 “비트코인처럼 반감기 매커니즘을 탑재했으며, 이미 세 차례 반감기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해당 디바이스는 실제로 35개국 이상에서 누적 5만 대가 판매되었고, 현재 약 16만 명의 글로벌 유저가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솔롱은 디파이 프로그램 ‘디핀(DiPin)’을 비롯해, 메모리 자산 기반의 렌딩·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이며, 커뮤니티 중심의 보상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테이킹 기간과 참여 정도에 따라 보상이 결정되는 토큰 이코노미도 적용되어 있다.
또한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는 다양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되어 행사의 열기를 더했으며, 총 4500만 달러 상당의 온디바이스 AI 디바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선물이 참가자들에게 증정됐다.
솔롱은 한국 시장을 향후 아시아 전략의 중심으로 삼아 파트너십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리처드 렌 CEO는 “우리는 AI 에이전트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보이는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밋업은 블록체인투데이를 비롯해 체인마켓뉴스, 디지털에셋워치, 핀테크레이더, 디지털에셋포커스, 핀테크타임스, 아시아토큰트렌드 등 다양한 전문 미디어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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