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이 상대적으로 생소한 디지털 토큰과 관련된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이상거래를 조사한 후 다수의 거래를 취소하고 영향을 받은 사용자에게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일요일 초 발생한 이번 사건은 폴리곤 기반 롤플레잉 게임 복시 택틱스(Voxie Tactics)와 연결된 토큰 복셀(VOXEL)과 관련이 있다. 이 토큰의 거래량은 잠시 동안 가장 크고 유동성이 높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거래량을 넘어섰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현재 시가총액 순위 723위인 복셀은 지난 주 300% 이상 급등했다.
극적인 급등은 비트겟 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내부 조사를 촉발했다. 플랫폼은 특정 계정이 시장을 조작하려 시도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복셀 선물 계약에서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가격 움직임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응하여 비트겟은 표시된 계정의 거래, 입금 및 출금을 중단했다. 또한 다른 모든 사용자는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사용자 자금은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특정 계정이 시장 조작에 잠재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어 당사의 리스크 통제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비트겟은 4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밝혔다.
비트겟 팀은 현재 이상 현상과 연결된 거래를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사용자에게 보상할 예정이다. 회사는 영향을 받은 거래의 총 가치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복셀은 널리 거래되지는 않지만 최근 복시 택틱스와의 연결로 인해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암호화폐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전술 RPG다. 이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선물 거래에서의 갑작스러운 급증은 토큰의 일반적인 시장 존재감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무기한 선물과 같은 레버리지 상품에서 가볍게 규제되거나 유동성이 낮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 위험성을 보여준다. 또한 중앙화 거래소가 사용자 이익을 보호하면서 공정한 거래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압박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