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멀티체인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에도 플랫폼의 기본 토큰인 CAKE 가격은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팬케이크스왑 거래소가 올해 1분기 동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53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의 고유 토큰인 CAKE의 가격은 2달러 부근에서 정체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팬케이크스왑의 올해 1분기 성적은 단순한 개선 수준이 아닌,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으로 요약된다. 2023년 1분기 거래량이 201억 달러였던 데 비해 올해는 921% 급등한 2053억 달러를 기록했다. 고유 거래자 수도 2년 전보다 81% 증가한 583만 명에 달한다.
거래 건수 역시 2023년 1분기의 4410만 건에서 2025년 1분기에는 1억1440만 건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급등 배경에는 4월 23일 공식 도입된 CAKE 토크노믹스 3.0 개편안도 작용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의 CAKE 스테이킹, veCAKE, 수익 공유, 팜 부스트 등 여러 구식 메커니즘이 폐지되었으며, CAKE 발행량을 줄이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됐다.
하지만 실적 개선과 구조 개편에도 불구하고, CAKE의 시세는 여전히 고전 중이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기준 가격은 1.93~2.05달러 사이를 오르내리다 1.95달러로 마감, 하루 사이 3.8% 하락했다.
1주일 기준으로 보면 8.7% 상승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인 8.5%를 소폭 웃돌았지만, 같은 기간 이더리움 생태계 토큰들이 12.7% 급등한 것에 비하면 여전히 뒤처진 흐름이다.
장기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CAKE는 지난 한 달간 24.6% 하락, 1년 기준으로는 36.2%가량 가치가 줄었다. 4년 전 기록한 사상 최고가 43.96달러 대비 현재 가격은 95.6%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케이크스왑은 3억 1300만 개의 유통량과 함께 16억4000만 달러 규모의 TVL(총예치자산)을 유지하고 있으며,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으로는 여전히 강력한 탈중앙화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반적인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hjh@blockchaintoday.co.kr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에 나서며, 본격적인 ‘디지털 원화’ 시대의 문을 열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