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마이클 세일러가 스트래티지를 통해 5500만 명 이상의 투자자가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노출되었다고 밝히면서, 스트래티지가 전통 금융과 비트코인 생태계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 MSTR) 이사회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최근 데이터에 기반해 현재 1만3000개 기관과 81만4000개 소매 계좌가 직접 MSTR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ETF, 뮤추얼 펀드, 연금, 보험 포트폴리오를 통해 약 5500만 명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BTC)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세일러는 스트래티지가 전통 금융 시장 내 비트코인 확산을 조용히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트래티지는 글로벌 무역전쟁, 통화가치 하락, 기술주 부진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집중 전략을 지속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 자료에 따르면, MSTR은 지난 1년간 167% 상승해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기술주들의 수익률을 앞질렀다. 세일러는 최근 소셜미디어 X에 샤프 비율(Sharpe Ratio) 비교 자료를 공유하며 MSTR(1.59)이 테슬라(0.84), 비트코인(0.78), 애플(0.56), 엔비디아(0.33), 메타(-0.00)보다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일러는 “가장 날카로운 전략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다”고 표현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53만1644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44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비트코인 지지자인 루크 브로일스(Luke Broyles)는 여전히 MSTR 보유에 대한 소매 투자자들의 ‘확신’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일러의 X 팔로워 430만 명 중 약 18%만이 MSTR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만달러 이상 규모로 투자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분석했다. 브로일스는 “MSTR은 전통 주식 자산이 비트코인 생태계로 이동하는 트로이 목마”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트래티지가 S&P500 지수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7500달러 선까지 반등해 24시간 기준 3.3%, 7일간 3.5% 상승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3.20%)을 소폭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