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GSR이 소비재 기업 유펙시에 1억달러를 투자해 솔라나 기반 트레저리 구축을 지원했으며, 유펙시는 추가로 SOL을 매수하고 스테이킹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전통 금융과 디파이 간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및 트레이딩 기업 GSR이 소비재 개발 및 유통 기업 유펙시(Upexi)에 1억달러 규모의 상장기업 사모투자(PIPE)를 주도하며 솔라나(Solana) 기반 암호화폐 트레저리 구축을 지원하였다. 유펙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체 트레저리를 구축하고, 추가로 SOL을 매수하여 장기적으로 스테이킹 포지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GSR 리서치 책임자 브라이언 루딕(Brian Rudick)은 “솔라나의 속도, 확장성, 활발한 개발자 생태계는 장기 성장의 이상적 기반”이라며 “디지털 자산이 기관 포트폴리오에 통합되는 흐름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펙시는 이번 발표 직후 주가가 급등하여 장 초반 600% 이상 상승, 16.50달러 선에서 거래되었다고 나스닥 집계 결과 나타났다. GSR은 지난해 6월에도 솔라나의 기술 우위를 강조하며 비트코인보다 뛰어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솔라나재단(Solana Foundation) 릴리 리우(Lily Liu) 회장은 “이번 유펙시 사례는 실물 금융에 솔라나를 적용하려는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전통 금융과 디파이의 교차 지점이 확장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유펙시는 올해 들어 솔라나 기반 트레저리를 구축하는 기업들에 합류한 최신 사례다. 지난 4월 11일, 상업용 부동산 금융 기업 자노버(Janover)는 8만3000개 SOL을 매수해 트레저리를 구축했으며, 다섯 날 후 총 16만3651.7 SOL(약 2120만달러 규모)로 확대하였다. 자노버는 크라켄(Kraken) 전 임원진이 인수한 후 ‘디파이 개발 법인(DeFi Development Corporation)’으로 리브랜딩할 계획이다. 또한 캐나다의 솔 스트래티지스(Sol Strategies)와 그 계열사들도 올해 초 18만9968 SOL(약 4000만달러 규모)을 축적하였다. 현재 솔라나는 715억달러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기준 여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