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7000달러 회복하며 ‘돌파’ 조짐… “달러와 디커플링 현상”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이 3월 말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며 장기 조정 구간에서 탈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6%, 일주일 전보다 3.12% 오른 8만735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저점인 8만4045달러에서 3000달러 이상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2025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 7일 7만4830만 달러에서 약 16% 상승했으며, 사상 최고가와의 격차도 20% 수준으로 줄었다.

하루 2.4% 상승은 비트코인에겐 흔한 움직임이지만, 이번 상승은 3월 초부터 이어진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더 울프 오브 올 스트리츠(The Wolf Of All Streets)’로 알려진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이날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이 돌파하고 있다”며 “반면 나스닥 선물은 1% 하락 중”이라고 언급했다.

시장 분석 미디어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도 X를 통해 “금과 비트코인의 서사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일치하고 있다”며 최근 금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비트코인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금은 지난 12개월 동안 55번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도 공식적으로 랠리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금과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 약세와 함께 더 큰 불확실성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달러를 6개 주요 통화 대비로 평가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올해 초 대비 약 10%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자산운용사 ‘가이거 캐피털(Geiger Capital)’도 비트코인의 상승을 언급하며 기술주 선물 및 달러 약세와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언급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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