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전쟁으로 은행 시스템이 붕괴된 국가에서 디지털 자산이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필수 금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스테이블코인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신속한 가치 이전을 가능하게 하며, 제도적 기반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전쟁 피해를 입은 국가들에서 디지털 자산이 은행 시스템 붕괴 이후 중요한 생존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중앙 통제 없이 개인 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이후 등장한 다양한 스테이블코인들은 전쟁 지역 주민들에게 마지막 희망이 되고 있다. 금융 접근성 부족, 규제 부재, 사용자 교육 문제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여전히 생존을 위한 필수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은 현지 통화 대비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자산 가치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은행 시스템이 심각하게 붕괴된 지역에서는 빠르고 저렴한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가 필수 대안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가상자산법’을 제정해 암호화폐를 공식 자산으로 인정했으며, 시리아도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 자산을 통한 가치 이전은 제재를 우회할 수 있어 생존을 위한 필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은 인플레이션 해지 수단으로 기능한다. 테더(USDT)는 하루 660억달러 이상 거래되며, 대규모 결제 수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부 국가들은 초과 에너지를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에 나서 경제 회복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디지털 자산을 통해 약 2억2500만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