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입법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 이코노미 클럽 패널 토론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상당히 광범위한 매력을 가질 수 있는 디지털 상품”이라며 “소비자 보호 장치를 포함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은 실제로 일반 소비자에게도 널리 사용될 수 있는 케이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22~2023년 일련의 암호화폐 기업 파산 및 사기로 산업이 침체됐던 시기를 언급하며, “그 기간 동안 연준은 의회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적 틀을 만들고자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고, 해당 분야가 주류로 진입하면서 의회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입법에 다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는 스테이블코인을 규율할 법적 틀이 존재하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러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23년 6월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은 일종의 화폐 형태”라며 “강력한 연방 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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