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오피스, 이더리움 ETF 선호 비트코인보다 5배 높은 투자 비중

출처: 토큰포스트

패밀리오피스가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 더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며, 전통 기관과 다른 분산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데이터 분석 결과 패밀리오피스 및 신탁기관은 전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상품(ETP) 운용 자산의 0.62%를 차지한 반면, 비트코인 ETP에서는 0.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기관 유형 내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선호가 약 5배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보다 유연한 투자 전략을 가진 중소형 자산가의 성향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체 기관 투자자 분포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비트코인 ETF 자산 중 36.97%는 헤지펀드, 33.11%는 투자자문사, 14.91%는 브로커리지에서 나왔다. 은행과 연기금의 비중은 각각 1.27%, 1.02%로 낮은 수준이며, 이더리움 ETF도 은행 0.62%, 연기금 0.90%로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면, 이더리움 ETP는 브로커리지(25.25%), 자문사(29.79%), 헤지펀드(24.74%)로 구성돼 보다 균형 잡힌 분산 투자 구조를 갖췄다.

기관별 보유 현황에서도 두 자산군 간 차이가 뚜렷하다. 비트코인 ETF 최대 보유 기관은 밀레니엄 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로 44억2000만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레반 하워드, 제인스트리트, 골드만삭스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이더리움 ETF에서는 골드만삭스가 4억77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제인스트리트(4억5000만 달러), 밀레니엄(1억8200만 달러)이 뒤를 잇는다. 이들 중 일부 기관은 양쪽 자산 모두에 투자하고 있지만, HBK인베스트먼트, 알미타스캐피털 등은 이더리움 전용 투자자로 확인되었다.

이는 이더리움이 보다 독립적인 수요 기반과 차별화된 투자자층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더리움 ETP는 토큰화, 스마트계약, 디파이 등 응용 가능성이 높은 생태계 기반 자산이라는 점에서 일부 기관의 전략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체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지만, 이더리움은 보다 다양하고 분산된 투자 흐름 속에서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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