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X, 미국 법무부와 7,171억 원 합의 후 미국 시장 재진출

출처: 토큰포스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미국 법무부(DOJ)와 5억500만 달러(약 7,171억 원) 규모의 합의를 마치고 미국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OKX는 중앙화 거래소와 멀티체인 Web3 지갑 서비스를 미국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바클레이스 출신의 로샨 로버트를 미국 법인 CEO로 영입했으며,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지역 본부를 설립했다.

로버트 CEO는 “OKX의 미국 CEO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안전하고 투명하며 규제를 준수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KX는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OKCoin 이용자들을 OKX 플랫폼으로 이전하며, 이를 통해 더 낮은 수수료와 향상된 거래 도구,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단위의 서비스는 올해 후반에 시작된다.

미국 이용자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USDC 등 주요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으며, 현지 은행 계좌를 연동해 입출금이 가능하다. OKX는 블록체인 보안 기업 Hacken이 검증하는 월간 준비금 증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미국 시장 재진출은 2025년 2월 DOJ와의 합의 이후 이뤄졌다. OKX 운영사 Aux Cayes FinTech는 민사 제재금 8,400만 달러와 미국 이용자들로부터 얻은 수수료 4억2,100만 달러를 반환하기로 했다.

DOJ 조사에 따르면, OKX는 2017년부터 공식적으로 미국 이용자 접근을 제한했음에도 실제로는 미국 고객들의 플랫폼 이용을 허용했다. 심지어 일부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위치 정보를 허위로 입력하도록 조언한 정황도 포착됐다. 조사 과정에서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과 관련된 50억 달러 이상의 의심스러운 거래도 발견됐다.

OKX는 해당 이용자들이 대부분 기관 투자자였으며 현재는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 피해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OKX는 규제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감독 체계를 개선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