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로엑스 거래소, 해커에 탈취금 10% 현상금 제안… “불응시 법적 조치”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탈중앙화 거래소 킬로엑스(KiloEx)가 플랫폼을 공격한 해커에게 탈취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상금으로 제안했다.

15일(현지 시각) 킬로엑스는 엑스(X)를 통해 “법 집행 기관, 사이버보안 회사 및 거래소들과 협력하여 해커의 활동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확보했다”라며 “해커의 지갑 주소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도난당한 자금을 즉시 동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난 자금 750만 달러 중 90%를 72시간 내에 반환하면, 나머지 10%는 협조에 대한 화이트햇 현상금으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거래소는 해커가 자금을 반환할 경우 이번 사건을 ‘화이트햇 해킹’으로 간주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커가 화이트햇 현상금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신원을 공개하겠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사이버보안 기업들은 한 익스플로이터가 가격 오라클 취약점을 이용해 킬로엑스 거래소를 공격했다고 보고했다. 보안 회사 팩실드(PeckShield)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베이스(Base) 체인에서 330만 달러, opBNB에서 310만 달러, BSC 토큰에서 100만 달러 등 총 75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이 탈취됐다.

해킹 이후 킬로엑스는 자사 DEX 운영을 일시 중단했으며, 현재 해당 취약점은 차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