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CIO, 비트코인 과거와 다르게 움직인다…매크로 해소되면 상승할 자산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 맷 호건(Matt Hougan)은 최근의 시장 조정 국면에서 비트코인이 예전과는 현저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며, 주식보다 우위에 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호건은 고객 대상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8만4379달러로, 한 달 전 8만4317달러에서 단 0.07% 상승했을 뿐이지만, 그 사이 글로벌 시장에는 강력한 변동 요인이 산재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발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세계적 관세 부과 조치까지 시장을 흔들 요인들이 있었지만, 비트코인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호건은 이번 조정장에서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과거와 비교하면 훨씬 견고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예컨대 2022년 S&P500이 24.5% 하락할 때 비트코인은 58.3% 급락했고, 2020년 코로나 사태 당시에는 각각 33.8%, 38.1% 하락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S&P500과 비트코인이 모두 약 12% 하락하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이후 비트코인이 전면적인 주식시장 조정 기간에 주식을 능가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헤지 자산으로의 역할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며, 금이 이번 조정장에서는 비트코인보다 더 강한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호건은 “세계가 불안정해지고 있는데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자산의 생존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제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점점 더 위험자산이 아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에는 시장이 위험 회피 모드로 전환될 경우 비트코인이 가장 먼저 급락했지만, 최근에는 기관과 정부의 보유가 늘면서 리스크에 덜 민감해졌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주식 대비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이런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호건은 “글로벌 통화 체계가 분산될수록 비트코인에는 오히려 호재”라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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