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확장 솔루션 지케이싱크가 에어드롭 관리 계정 해킹으로 약 5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도난당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ZK 토큰 가격은 20% 이상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지케이싱크(ZKsync)는 공식 SNS를 통해 약 500만 달러 규모의 ZK 토큰이 탈취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해킹은 프로젝트의 에어드롭 계약을 관리하던 관리자 계정의 키가 탈취되면서, 남아 있던 미청구 토큰이 공격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지케이싱크 보안팀은 “사용자 자금은 단 한 차례도 위험에 노출되지 않았으며, 프로토콜과 ZK 토큰 계약 또한 안전하게 유지되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프로젝트는 보안 점검을 완료했으며, 사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세한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인해 ZK 토큰 가격은 세계 표준시 기준 15일 오후 1시 50분경 약 20% 급락했다. 이는 해커가 탈취한 토큰을 시장에 매도하면서 유동성 충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 이후 가격은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일간 기준 약 15% 하락한 상태다.
ZKsync는 매터랩스(Matter Labs)가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확장 솔루션으로, 지난해 6월 토큰 에어드롭과 함께 공식 출시되었다. 당시 총 공급량은 210억 개였으며, 초기 분배 과정에서 사이빌(Sybil) 공격자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불공정한 분배와 사전 정보 유출 의혹 등으로 에어드롭 직후부터 일부 커뮤니티의 반발이 이어졌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