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Tether)가 베테랑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루크 대쉬주니어(Luke Dashjr)가 만든 분산형 채굴 프로토콜 오션(OCEAN)에 기존 및 향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를 전략적으로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테더는 분산화, 투명성, 검열 저항성 지원에 대한 약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션은 채굴자들이 오픈소스 데이텀(DATUM) 프로토콜을 사용해 자체 블록 템플릿을 생성할 수 있게 함으로써 채굴에 대한 다른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이는 중앙화된 중개자에 대한 의존도를 제거하고 검열에 대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탄력성을 향상시킨다.
테더의 해시레이트 배치는 채굴 작업을 위해 설계된 오션의 데이텀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예정이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금융 자유와 개방적 접근에 전념하는 회사로서, 비트코인 채굴의 분산화를 지원하는 것이 네트워크의 장기적 무결성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션에 해시레이트를 배치하는 것은 우리의 채굴 투자와 중앙화 세력에 대항해 비트코인을 강화하려는 우리의 더 넓은 사명 모두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테더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과 같은 시골 및 소외된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채굴 작업 전반에 걸쳐 오션의 데이텀 게이트웨이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블록 템플릿의 로컬 생성을 가능하게 하고 수천 개의 채굴 장비를 낮은 지연 연결로 집계하여 지리적 및 운영 다양성을 향상시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장한다.
테더의 채굴 및 에너지 부문 부사장인 기브 잔가네(Giv Zanganeh)는 “오션에서 채굴하기로 한 테더의 결정은 몇 달간의 깊은 기술적 평가를 반영한다”며 “우리는 데이텀 프로토콜이 비트코인의 분산화 정신과 가장 일치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이라고 믿는다. 이 아키텍처는 낮은 대역폭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성을 달성할 수 있게 해주어 우리 인프라의 범위와 탄력성을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움직임은 오션 팀에 의해 따뜻하게 환영받았다. 오션의 회장이자 CTO인 루크 대쉬주니어는 “테더의 참여는 분산화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위한 핵심 우선순위로 남아있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그들의 참여는 개방적이고 검열 저항적인 채굴 프로토콜의 가치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전은 또한 테더의 아프리카 확장 발자취를 보완한다. 회사는 채굴 인프라와 암호화폐 교육 모두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 쿼이닥스(Quidax)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나이지리아와 다른 아프리카 국가 전역에 주요 디지털 자산 리터러시 이니셔티브를 출시해 수백만 명이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금융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테더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지원하는 유리한 규제를 도입할 경우 토큰의 미국 전용 버전을 출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에 페그된 디지털 토큰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프레임워크와 관련하여 미국 규제 당국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르도이노에 따르면,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을 미국 경제의 주요 금융 수단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