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오랜 소송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시장은 이미 관련 내용을 가격에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양측은 최근 항소 및 교차항소 보류를 위한 공동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리플은 4월 16일로 예정됐던 항소장 제출도 취소했다. 브래드 갤링하우스 리플 CEO는 앞서 SEC가 회사에 대한 항소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압도적인 승리’로 평가했다.
최종 합의는 SEC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2020년 12월부터 이어져 온 소송의 종결이 임박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소송 종결이 XRP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X(구 트위터)의 한 사용자는 “이미 늦었다. 이는 가격에 반영됐다”며 “리플의 향후 행보, 특히 파트너십과 활용성, 대규모 프로젝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리플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를 12억 달러(약 1조 7,520억 원)에 인수했으며, 카르다노와의 협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21쉐어즈, 프랭클린템플턴 등이 현물 XRP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XRP ETF가 승인될 확률은 약 80%에 육박한다.
현재 XRP는 2.1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주간 기준 28% 상승했다. 기술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가 상승 삼각형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2.22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2.4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