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대표적인 NFT 컬렉션인 크립토펑크(CryptoPunk)의 한 작품이 약 1000만 달러 손실을 감수한 채 매도되며 시장의 침체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10일(현지 시각) 더블록는 약 1년 전 1600만 달러에 매수된 크립토펑크의 NFT가 이날 약 600만 달러에 매도됐다고 보도했다. 판매 가격 하락의 주 이유는 미국 달러에 비해 이더리움의 가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NFT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슬램(CryptoSlam)에 따르면 이번에 거래된 NFT는 크립토펑크 #3100(CryptoPunk #3100)으로, 지난해 3월 매수 당시에는 4500 ETH가 1600만 달러 이상의 가치였으며, 이는 NFT 단일 거래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이더리움 가격 하락과 NFT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맞물리며, 동일한 수량의 ETH를 받아도 실질 손실 폭은 약 1000만 달러에 달하게 되었다. 특히, NFT 시장은 2022년부터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몇 주간은 크립토펑크,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 아즈키(Azuki), 퍼지 펭귄(Pudgy Penguins)과 같은 대표 컬렉션들도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한편, 크립토펑크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유가랩스(Yuga Labs)는 지난해 5월, 신규 스핀오프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커뮤니티 반발에 직면하자 “크립토펑크에는 더 이상 손대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유가랩스는 2022년 크립토펑크 브랜드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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