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에 비트코인 8.3만→7.8만달러… CPI도 못 막았다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미중 무역 갈등 여파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7만800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발표됐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하락장을 피하지 못했다.

11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4% 하락한 1억1878만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6% 내린 8만033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8만3000달러로 반등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7만8707달러까지 급락했다.

비트코인이 하락한 이유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때문이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대한 것이다.

1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중국에 적용한 관세율의 합계가 기존에 알려진 125%보다 높은 145%라고 재차 확인했다.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상호관세율(125%)에 더해 지난 2월부터 합성 마약 펜타닐 관리 소홀 등으로 부과한 20%의 관세를 더하면 총 145%라는 얘기다.

백악관 관계자는 “145%가 현재 중국산 상품에 대한 정확한 관세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은 막지 못했다. 보통 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져 위험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2.6% 상승률보다 낮은 수치다.

가격 변동이 큰 식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2.8%, 전월 대비 0.1% 오르며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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