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디지털 자산 운용사 21셰어스(21Shar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도지코인(Dogecoin) ETF 출시에 대한 첫 공식 신청을 제출했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1셰어스는 이날 SEC에 제출한 S-1 등록 서류를 통해 이번 도지코인 ETF가 밈코인 도지코인의 가격을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도지코인 재단의 기업 부문인 하우스 오브 도지(House of Doge)가 해당 ETF의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현물 도지코인 ETF를 추진한 비트와이즈(Bitwise)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뒤를 잇는 행보다.
21셰어스의 도지코인 ETF의 수탁사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 로 지정되었지만, 수수료, 티커명, 상장될 거래소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명시되지 않았다. 21셰어스는 또한 ETF 승인 절차를 본격화하기 위해 SEC에 19b-4 신청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도지코인은 현재 242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며,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 기준 8위에 올라 있다. 2013년 장난삼아 만들어진 도지코인은 럭키코인(Lucky Coin)에서 파생된 암호화폐다. 참고로 럭키코인은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코인이다.
이번 현물 도지코인 ETF는 21셰어스가 현물 암호화폐 ETF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한 최신 시도다. 현재 회사가 제공하는 현물 ETF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유일하다.
이외에도 21셰어스는 2월에 현물 폴카닷(Polkadot)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작년에는 현물 XRP ETF에 대한 신청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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