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파키스탄이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를 암호화폐 위원회 전략 고문으로 임명했으며, 이는 이슬라마바드가 디지털 자산을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데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재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암호화폐 세계에서 “CZ”로 더 잘 알려진 자오는 규제, 인프라, 교육 및 채택을 포함한 주요 영역에서 위원회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임명은 2023년 재정 디폴트를 간신히 피한 후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CZ가 합류함으로써, 우리는 파키스탄을 웹3, 디지털 금융, 블록체인 주도 성장을 위한 지역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무함마드 아우랑젭(Muhammad Aurangzeb)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말했다.
자오는 이슬라마바드 방문 기간 동안 셰바즈 샤리프(Shehbaz Sharif) 총리와 이샤크 다르(Ishaq Dar) 부총리를 포함한 고위 관리들과 만났다. 아우랑젭이 주재한 고위급 회의에는 파키스탄 중앙은행, 파키스탄 증권거래위원회 수장들과 법무부 및 IT부 연방 장관들도 참석했다.
자오의 임명은 파키스탄이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려는 더 넓은 계획과 맞닿아 있다. 목표는 자본을 유치하고 국가를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경쟁력 있는 참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규제되고 포용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2억 3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파키스탄에서 암호화폐 채택은 이미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디지털 자산의 위험성에 대해 일찍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거래와 블록체인 기술은 특히 젊은 인구층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견인력을 얻고 있다.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는 지난달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빌랄 빈 사키브(Bilal Bin Saqib)가 CEO로 이끌고 아우랑젭이 의장을 맡은 이 위원회는 고위 규제 기관들을 한데 모으고 국제 파트너들로부터 배우면서 명확한 지침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키스탄은 더 이상 암호화폐를 피하지 않습니다. 책임감 있게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사키브는 최근 크립토뉴스에 말했다.
PCC는 이미 엘살바도르,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유럽연합의 글로벌 규제 기관들과 협의를 시작했으며, 이는 파키스탄이 국제적인 모범 사례를 활용하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