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당국, 투자-로맨스 사기 연루된 95개 가짜 회사 강제 폐쇄 조치

출처: 토큰포스트

호주 당국이 암호화폐 투자 및 로맨스 사기와 연결된 주요 사기 회사 네트워크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허위 명목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95개 기업을 폐쇄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4월 8일 성명을 통해 연방 법원이 해당 회사들의 청산 신청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법원은 이 기업들이 “공정하고 공평한” 근거에 따라 폐쇄되어야 한다고 판결했으며, ASIC는 많은 기업이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사용해 등록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 회사들은 광범위한 사기 운영의 일부로 의심받고 있으며, 특히 “피그 부처링(pig butchering)” 계획과 관련이 있다. 이는 사기꾼들이 온라인에서 가짜 로맨틱하거나 감정적인 관계를 구축하여 피해자들을 속여 가짜 암호화폐 플랫폼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사건을 검토한 앙구스 스튜어트(Angus Stewart) 판사는 증거가 “압도적”이라고 말하며, 해당 기업들의 경영과 운영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17개 회사를 조사한 3월 21일 판결은 사기성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광범위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밝혔다.

연방 법원은 코르 코디스(Cor Cordis)의 캐서린 코닐리(Catherine Conneely)와 토마스 버치(Thomas Birch)를 공동 청산인으로 임명했다. 그들의 예비 조사 결과 95개 회사 중 단 3개만이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이후 다른 92개 기업의 즉각적인 등록 취소를 권고했다.

지금까지 호주, 미국, 인도, 프랑스, 네팔, 가나 등 14개국에서 거의 1,500건의 주장이 추정 피해자들에 의해 제출되었다. 현재 보고된 손실은 3,580만 달러를 초과한다.

ASIC에 따르면, 사기 플랫폼은 합법적인 투자 및 거래 웹사이트를 모방하여 사용자들이 자금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믿도록 속였다. 실제로는 돈이 사기꾼들이 통제하는 계좌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 회사들은 신뢰성의 외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다”고 ASIC 부의장 사라 코트(Sarah Court)는 말했다. “사기꾼들은 사람들의 돈과 개인 정보를 훔치기 위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할 것이다.”

ASIC는 매주 평균 130개의 사기 웹사이트를 폐쇄하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7,200개 이상의 가짜 투자 플랫폼과 1,500개의 피싱 사기를 포함해 10,000개 이상의 악성 웹사이트를 비활성화했다.

관련 단속에서 ASIC는 최근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암호화폐 ATM 운영자들도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는 기기와 연결된 의심스러운 활동이 급증한 이후였다.

지난달, 호주 연방경찰(AFP), 국립 안티-스캠 센터(NASC), 바이낸스 호주는 피해자들에게 정교한 사기 계획에 대해 경고했으며, 이는 가짜 메시지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암호화폐 보유량을 이체하도록 속이는 방식이었다.

당시 AFP는 사기에 대한 선제적 단속의 일환으로 130명 이상의 잠재적 피해자에게 통지했다고 밝혔다. 사기꾼들은 바이낸스 담당자로 위장하여 SMS와 암호화된 메시징 플랫폼을 사용해 피해자의 계정이 침해되었다고 거짓으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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