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 한 달 만에 8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한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BTC)이 약 한 달 만에 8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글로벌 무역 전쟁이 심화하자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7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23% 하락한 1억1712만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78% 떨어진 7만829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8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가격이 폭락해 한때 7만7000달러대까지 내렸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하락한 건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이유는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 관세에 대응해 중국이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 전쟁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전날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 제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최근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기본 1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1분기 11.7% 하락했다. 10년 만에 가장 낮은 분기 가격 하락률이다.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아크만은 X(옛 트위터)에서 “미국발 관세가 시장을 파괴하고 있다”며 “관세 정책은 전 세계에 경제 전쟁을 촉발했으며 미국은 무역 상대국으로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6490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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