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플랫폼 칼시, ‘2025년 美 경기침체 확률’ 67% 집계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올해 미국의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예측이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기준, 미국의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서는 2025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가 전체의 6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최근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시장이 급격히 반응한 결과다.

칼시는 미국 상무부의 공식 기준인 2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마이너스 성장을 경기침체의 정의로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확률은 3월 20일 이후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또 다른 예측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의 투자자들 역시 경기침체 확률을 66%로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번 행정명령은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산 수입품에 기존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무역 파트너들에게는 ‘상호’ 수준의 보복관세를 적용하도록 했다. 이 조치는 발표 직후 미국 증시에 대규모 매도세를 유발하며, 수일 내에 5조 달러 이상의 주주 가치가 증발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가 장기적인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시장에 타격을 주고, 위험자산인 암호화폐를 포함한 자산 전반의 가격을 억누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미국 경제를 장기적으로 강화하고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4월 3일 연설에서 “지금의 시장 하락은 예상된 과정이며, 결국 시장은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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