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시장 전반의 조정 속에서 주가가 하락한 코인베이스 주식 약 1340만 달러어치를 세 개의 ETF를 통해 추가 매수하였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약 5% 하락했으며, 아크는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였다.
아크인베스트는 이번 거래에서 대표 펀드인 ARK 이노베이션 ETF(ARKK)를 통해 5만4988주의 코인베이스(COIN) 주식을 매입하였다. 이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880만 달러에 해당하며, 해당 펀드 내 코인베이스 비중은 약 7.5%로 증가하였다. ARKK 내 코인베이스 보유액은 총 3억4200만 달러 규모로 집계된다.
ARK 넥스트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는 1만5982주(약 250만 달러), ARK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는 1만2187주(약 200만 달러)를 각각 매입하였다. 이들 펀드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아마존 주식을 총 780만 달러 규모로 추가 매수하고,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 유아이패스(UiPath) 주식을 일부 매도하였다.
특히 ARKF에서는 코인베이스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9.4%를 차지하며 2대 보유 종목으로 올라섰고, 1위는 13% 비중의 쇼피파이(Shopify)이다. 아크는 일반적으로 개별 종목이 단일 펀드에서 10%를 넘지 않도록 분산 투자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3월에도 아크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하락한 직후 1600만 달러어치를 매수한 바 있으며, 최근 6개월간 코인베이스 주가는 5% 하락하였다. 지난해 12월 고점이었던 343달러 대비 다소 하락한 현재 주가는 2024년 10월 수준과 유사한 수준이다.
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최근 300억 달러 이하로 내려앉으며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블록(Block Inc.) 등 다른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유사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비트코인 보유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스트래티지(Strategy)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