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개월 연속 하락… 불마켓 속 홀로 침체

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대선 이후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더리움은 지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정반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1년간 월간 양봉이 단 3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2024년 11월 대선 직후 2400달러에서 시작된 랠리로 일시적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반등 모멘텀을 잃고 급락세로 전환되었다. 최근에는 1800달러까지 밀려나며 대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으며, 현재는 당시 가격 대비 25%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월간 차트는 11월 47% 상승 이후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월과 3월은 각각 32%, 18.7%의 급락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지난 12개월 중 9개월이 음봉 마감일 정도로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은 올해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최악의 분기 성적을 기록하였다.

네트워크 자체의 펀더멘털도 악화되고 있다. 수수료 수익 감소와 함께 전체 사용량이 저점을 기록하며, ETH 발행량은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이는 병합(Merge)을 통해 약속했던 디플레이션 모델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여기에 차기 대규모 업그레이드인 Pectra의 도입 지연도 시장의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반면 일부 분석가는 이러한 저점이 장기 투자자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2016년 이후 2분기 수익률은 대부분 플러스를 기록해왔으며, 특히 2017년에는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예외적으로 67% 급락했으나, 2023년에는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였다.

역사는 반드시 반복되지 않지만, ETH 투자자들에게는 과거의 계절적 흐름이 작은 희망이 되고 있다. 업그레이드가 정상화되고, 네트워크 수요가 회복된다면 이번 2분기는 이더리움의 반등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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