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명령에 지니어스 그룹, 비트코인(BTC) 일부 매각… ‘금융 갈취’ 반발

출처: 토큰포스트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I 기반 교육기업 지니어스 그룹(Genius Group)이 미국 법원의 조치로 인해 비트코인(BTC) 보유분을 매각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뉴욕남부지방법원이 내린 명령에 따라 해당 기업은 주식 발행, 자금 조달, 그리고 투자자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활동이 모두 금지됐기 때문이다.

지니어스 그룹은 이같은 금지 조치가 허위 진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로저 제임스 해밀턴 CEO는 해당 명령이 기업을 불법적인 경로로 몰아간다며, 금융 갈취 시도에 맞서 모든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법원에 제출한 2월 27일 녹취록 속에서 LZGI 측 피고인이 어떻게 자신들의 법적 권한을 남용해 회사를 압박했는지를 폭로했다며, 이 내용을 별도의 플로리다 민사소송에도 증거로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법적 분쟁은 지니어스 그룹과 소재지 미국의 팻브레인 AI(Fatbrain AI, LZGI) 간의 자산매매계약(APA) 관련 충돌에서 비롯됐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해지를 위한 중재 절차에 돌입했고, 12월에는 새 주식 발행 등과 관련한 잠정 가처분 명령에 합의했다. 이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LZGI 측 인사들을 상대로 주주 사기 혐의를 제기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SEC의 수사와 별도로 법원은 지난 2월 14일 잠정금지명령(TRO)을 승인했으며, 이로 인해 지니어스 그룹은 직원에게 주식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행위마저 중단해야 했다. 회사 측은 이는 싱가포르 현행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결국 지니어스 그룹은 기존 $1억 5,000만(약 2,19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수단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일부 비트코인 보유분을 청산하기 시작했다. 보유량은 기존 440BTC에서 430BTC로 줄어들었다. 또한 마케팅과 스폰서십 활동도 전면 중단하고, 사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지니어스는 항소를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19일에는 뉴욕 제2순회 항소법원에 긴급 구제 요청을 제출했다. 주가가 최근 6주간 $0.47에서 $0.22로 53% 하락했지만, 회사는 공모주 상장 유지와 경영 지속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해밀턴 CEO는 “지니어스 그룹은 사기꾼과 시장 조작세력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들이야말로 수차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집단”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비트코인의 깃발을 계속 들고 나아갈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투명성을 보장하고 현 상황에서 제기된 주주 사기 및 전자사기 같은 문제를 방지하는 데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지니어스 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자산의 90%를 비트코인에 배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마이클 세일러가 주도한 비트코인 재무 전략과 유사한 방식으로, 전통 교육 및 AI 회사를 넘어 비트코인 친화적인 기업의 선두가 되겠다는 구상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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