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도, 서학도, 코인도 개미 ‘곡소리’… 트럼프 관세發 ‘검은 목요일’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였다.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코인이 급락했다. 동학개미도, 서학개미도, 코인개미도 모두 ‘패닉’이다.

아직 ‘협상의 시간’이 남았지만,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상호관세 폭탄에…주식도, 코인도 ‘검은 목요일’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는 0.76% 하락한 2486.7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2437.43까지 밀리기도 했다. 609개 종목이 하락한 반면 오른 종목은 277개에 불과했다.

코스닥도 0.2% 떨어진 683.49로 거래를 마쳤다. 1017개 종목이 내리고, 584개 종목이 올랐다.

가상자산(코인) 역시 약세였다. 전날 1억3034만2000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업비트 기준)은 이날 1억2236만2000원까지 밀렸었다.

한국만 장이 흔들린 것은 아니다. 트럼프의 관세 체제 선포 이후 상승 마감했던 미국 증시는 급락 반전했다.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 모두 2~3%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도 2.73% 내렸다. 홍콩항셍지수와 중국 선전종합지수 등도 약세다.

이날 시장 충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모든 무역 상대국에 최저 10%의 기본관세(baseline tariff)를 적용하고, 국가별로 가중치를 매겨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한국 26%를 비롯해 중국 34%,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등이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인 20% 내외보다 훨씬 높은 고율의 관세다.

도이치뱅크의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 브렛 라이언은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관세율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미국 해방의 날’ 아닌 ‘신보호무역주의 시작의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해방의 날’로 표현했지만 글로벌 경제는 ‘신보호무역주의 시대로 진입하는 날’이 됐다. 당장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게 된 중국은 강도 높은 맞보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역시 맞대응에 나설 공산이 높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은 “바야흐로 글로벌 관세전쟁의 서막이 올랐다”며 “보호무역주의의 도미노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관세 전쟁이 확전하면 미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고율관세 부과는 물가 압력을 높일 공산이 크고, 각종 공급망 차질로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기 둔화 리스크가 확대되면, 주식시장에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 주식·코인 등을 팔고 현금화하거나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 경기는 더 불안정해지고, 물가 상승압력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됐다”며 “기업 측면에서는 수요 둔화와 비용 압박이라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지배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내용은 시장이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되며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를 고조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경제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요 품목의 수출이 줄면서 0%대 성장률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제는 협상의 시간…불확실성은 지속

이제는 ‘협상의 시간’이다. 상호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주요국의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율이 다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백악관은 “상대국 조치에 따라 관세 추가 인상 또는 인하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관세 이슈는 이제부터 협상의 시간으로 들어서며, 전례로 볼 때 이번 2분기가 중요하다”며 “고관세가 종착지가 아니며, 결국 협상을 거쳐서 관세가 재조정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높은 예측 불가능성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고, 이는 위험자산에 불리하다”며 주식에 대한 단기 투자 의견을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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