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인베스트먼츠(Fidelity Investments)가 암호화폐 투자에 특화된 개인 퇴직연금 계좌(IRA)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였다. 해당 상품은 피델리티의 웹3 전문 자회사 피델리티디지털애셋(Fidelity Digital Assets)을 통해 제공되며, ‘피델리티 크립토 IRA(Fidelity Crypto for IRA)’라는 명칭으로 운영된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퇴직자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세 가지 디지털 자산을 포함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IRA 계좌 유형은 총 세 가지로, 크립토 로스(Roth) IRA, 전통 IRA, 롤오버(Rollover) IRA가 있으며, 미국 내 일부 주 거주자이자 만 18세 이상인 시민만 이용 가능하다. 피델리티는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 조건과 상품 구성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피델리티 대변인은 “고객의 변화하는 니즈에 맞춰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에 맞는 교육과 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피델리티는 최근 다양한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흐름에 동참한 셈이다. 앞서 변동성셰어스(Volatility Shares)는 솔라나(SOL) 추적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고, 라이트코인, BNB, 펭구(PENGU) 등 기타 토큰을 추종하는 펀드 제안도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은 각각 시가총액 기준 1위, 2위, 23위 암호화폐로, 피델리티는 이들 주요 자산을 우선적으로 IRA에 편입하도록 설계하였다. 이는 암호화폐를 단기 매매 수단이 아닌 장기 자산축적 수단으로 바라보는 투자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