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코인베이스(Coinbase)가 올해 1분기 동안 33% 하락하며 2022년 FTX 붕괴 이후 최악의 분기 성적을 기록했다.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1월 2일 257달러로 시작해 3월 31일 172달러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11월 FTX 붕괴 이후 최악의 실적으로, 당시 코인베이스 주가는 10월 3일 66달러에서 12월 30일 35.4달러로 폭락하며 46.4%의 하락률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코인베이스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최근 업계 전문가들은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가장 큰 노드 운영자로 자리 잡으며 네트워크 중앙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1분기 실적을 5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주주 서한에 따르면, 2월 11일까지 약 7억5000만 달러의 거래 수익을 기록했으며, 구독 서비스 매출은 6억8500만~7억6500만 달러로 예상된다. 1분기 순이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마켓비트(MarketBeat) 분석에 따르면 18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베이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상장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도 1분기 동안 대규모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요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는 17.50달러에서 11.00달러로 37% 하락했으며,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는 10.50달러에서 7.12달러로 32% 이상 하락했다. 비트팜스(Bitfarms)는 1.56달러에서 0.7882달러로 반토막 났다.
데이터센터 및 채굴 기업 헛8(Hut 8)도 21.10달러에서 11.62달러로 45% 가까이 하락했다. 헛8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들과 협력해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을 출범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및 전략적 비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 디지털 테크놀로지(Hive Digital Technologies)는 2.97달러에서 1.45달러로 반토막 났으며, 채굴 하드웨어 제조업체 카나안 크리에이티브(Canaan Creative)는 2.11달러에서 0.8778달러로 58.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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