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암호화폐 로비 단체의 대표가 솔라나 관련 단체로 이직한다.
미국 블록체인 로비 단체인 ‘블록체인협회(Blockchain Association)’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가 오는 5월 16일을 끝으로 협회를 떠나, 5월 19일부터 솔라나(SOL) 기반 정책 단체인 ‘솔라나 폴리시 인스티튜트(Solana Policy Institute)’의 초대 회장으로 부임한다.
스미스는 2018년부터 블록체인협회에 몸담아 왔으며, 몬태나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데니 레버그(Denny Rehberg)의 비서실 부실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블록체인협회가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스미스의 사퇴는 내부 논의 끝에 결정된 사항이며 구체적인 퇴임 배경이나 후임자 거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사는 미국 내 암호화폐 입법 및 규제 환경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이 특정 블록체인 정책 단체로 이동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미스는 탈중앙화금융(DeFi) 옹호단체인 디파이 에듀케이션 펀드(DeFi Education Fund)의 밀러 화이트하우스-레빈(Miller Whitehouse-Levine) 전 대표의 전철을 밟게 된다. 화이트하우스-레빈 역시 최근 솔라나 폴리시 인스티튜트의 CEO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화이트하우스-레빈은 “솔라나 체인을 중심으로 미국 정책결정자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를 보다 전문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해당 조직의 설립 목적을 강조했다. 솔라나 폴리시 인스티튜트는 비교적 최근에 출범한 솔라나 지지 기반 정책 교육 단체로, 업계와 정부 간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블록체인협회 측은 스미스의 후임 인선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추후 조직 개편과 관련한 세부 내용이 추가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