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영국 기반의 FCA 규제를 받는 디지털 및 전통 자산 거래소 브로커리지인 아카스(Archax)가 글로바캡(Globacap) 프라이빗 마켓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아카스는 2025년 3월 31일 글로바캡 프라이빗 마켓 인코퍼레이티드(Globacap Private Markets Inc.)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확장을 발표했다. 글로바캡 PMI는 이전에 미국 비상장 시장 내에서 주식 발행과 유통을 모두 촉진하는 브로커-딜러 및 대체거래시스템(ATS)으로 운영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에 브로커-딜러 및 대체거래시스템으로 등록된 이 새로 인수된 회사는 이제 아카스 마켓 US(Archax Markets US)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변화는 아카스가 스페인 브로커 킹 앤 섹슨 캐피털 마켓(King and Shaxon Capital Markets)을 인수한 직후 이루어졌다. 이 거래에 필요한 모든 승인이 이루어지면 회사는 유럽연합(EU)에서 규제된 입지를 갖게 될 것이다.
아카스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이먼 반비(Simon Barnby)는 크립토뉴스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규제 명확성이 부족하고 암호화폐/디지털에 대한 반대 입장이 있어 ‘출입 금지’ 구역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미국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반비는 “미국 시장은 이제 이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고 설명했다.
반비는 “아카스와 같은 기업들은 이제 미국 전략을 갖고 그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이 필요하다. 이번 인수는 미국 시장으로 가는 규제된 쇼윈도우와 현지에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아카스는 이미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 회사채, 탄소 크레딧, 우라늄을 포함하는 실물 자산(RWA) 제공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 지역에서 요구되는 높은 규제 기준을 유지하면서 이러한 제품을 더 넓은 고객층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국 내 새로운 발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여러 자산 클래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 주식과 국채부터 시작하여 추가적인 전통 상품을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금융 상품으로 확장할 계획도 마련돼 있다.
아카스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그레이엄 로드포드(Graham Rodford)는 “우리의 목표는 항상 실물 자산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 글로바캡 PMI를 인수하면서 기존 협력을 강화하고 이 전략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로드포드는 “미국은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금융 시장 중 하나이며, 진화하는 규제와 함께 우리와 같은 기업이 이 공간에서 운영하기 위한 명확한 계획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4일, 블록체인 기업 XDC 네트워크(XDC Network)는 아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첫 토큰화 펀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아카스가 애버딘(abrdn),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 블랙록(BlackRock),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와 같은 금융 기관의 4개 머니마켓펀드(MMF)를 토큰화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들은 현재 XDC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