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상승세 끝났나…머스크 발언 이후 60% 하락

출처: 토큰포스트

3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DOGE)은 지난 1월 최고가 0.42달러에서 최근 0.163달러까지 하락하며 약 60%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주도하는 정부 부처 ‘정부 효율화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와 도지코인 간 연관성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최근 위스콘신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DOGE라는 명칭은 우연히 비슷한 것일 뿐, 정부가 도지코인을 사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해당 부처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페인 당시 연방지출 1조 달러 절감을 목표로 제시된 공약의 일환으로 신설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DOGE 부처 웹사이트에 도지코인 로고가 등장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 영향으로 도지코인은 선거 직전 0.14달러에서 한 달 만에 0.48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활용 가능성을 부정한 머스크의 발언 이후, 시장 분위기는 급격히 식으며 도지코인은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의 추가 반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주간 차트상 TD 시퀀셜 지표에서 매수 신호가 포착되었으며, 현재 가격이 하단 채널 지지선 위에 유지되는 한, 반등 흐름이 재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지코인 보유자 사이에 불안 심리가 고조되고 있어 향후 몇 주간 상당한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지코인의 가격은 0.16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한 달간 약 20% 하락했다. 기술적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머스크의 발언으로 인한 기대심리 소멸과 함께, 상승 추세가 재개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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