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일주일 새 2500억 달러 증발…BTC·알트코인 동반 급락

출처: 토큰포스트

3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체 시가총액이 일주일 만에 2500억 달러 감소한 2조7500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BTC는 지난주 월요일 8만8800달러까지 상승하며 단기 고점을 형성했으나, 이후 8만6000달러 지지선이 금요일에 붕괴된 뒤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주말 동안 8만1600달러까지 하락한 후 일시 반등했지만, 31일 오전 다시 8만1300달러로 후퇴하며 2주 만에 최저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6300억 달러로 감소했지만, 알트코인 대비 점유율은 59.2%까지 상승하며 시장 내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시장 조정기에 BTC의 하락폭이 알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작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다수의 알트코인이 일주일 기준으로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에이다(ADA), 링크(LINK), 아발란체(AVAX), 헤데라(HBAR), 라이트코인(LTC) 등이 대표적이며, XRP는 대형 알트코인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외에도 도지코인(DOGE), 바이낸스코인(BNB), 스텔라(XLM) 등도 일간 기준 하락세를 보였으며, SUI, HBAR, LEO, XRP는 최대 8%까지 떨어지며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크로노스(CRO)는 20%, 톤(TON)은 6% 상승하며 일부 반등세를 보였다.

이번 조정은 미국의 금리 긴축 우려, 글로벌 리스크 회피 심리 강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거시적 요인과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단기적 과열 조정 구간에 진입했으며, 다음 주 중 시장 방향성에 대한 단기 모멘텀이 재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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