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 “머스크의 DOGE가 SEC 정보 접근 시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민주당 최고위원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데이터 및 시스템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3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하원의원은 머스크가 이끄는 DOGE가 SEC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2월에 SEC의 마크 우예다(Mark Uyeda) 위원장 대행에게 보낸 경고 서한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워터스는 “DOGE는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자문 기구일 뿐,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설립한 부서는 아니다. 머스크가 해당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미국 투자자들에게 중대한 이해 충돌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장악으로 인해 SEC는 데이터 유출과 시장 혼란의 위험에 더욱 노출될 것이며, 이는 투자자들, 특히 은퇴자들의 피땀 어린 저축을 잃게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머스크가 증권법 및 규정을 위반한 전력이 있으며, 반복적으로 SEC의 집행 조치를 받은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머스크는 기밀 기업 정보를 이용해 자신의 사업에 유리하게 활용하고 경쟁사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터스의 경고는 머스크가 이끄는 DOGE가 SEC에 연락을 취했으며, SEC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보도 이후 나온 것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특별 정부 직원’으로 합류한 이후, 미 국제개발처(USAID)와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등 여러 정부 기관에서 직원 해고를 주도해왔다. 이러한 DOGE의 행보는 현재 연방 법원에서 불법적이거나 위헌적이라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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