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반등 시그널? 해시레이트·거래소 물량·기관 신뢰 ‘3박자’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요 지표들은 오히려 현 시세를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87,241에서 $81,331로 6.8% 하락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230만 달러(약 336억 원)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S&P500 선물지수가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전통 금융 시장의 동조화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투자자 심리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3,100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미국 달러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DXY지수는 2월의 107.6에서 3월 말 104.10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거시적 환경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6개월 동안 36%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S&P500은 3.5% 하락했다. 전통 자산과의 탈동조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 능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해시레이트는 지난 3월 28일 기준 856.2만 테라해시를 기록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월 대비 약 7% 증가한 수치로,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주간 기준 채굴자들의 거래소 순유입량은 BTC 125에 그쳤으며, 이는 하루 채굴량인 BTC 450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처럼 채굴자들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궤도에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 차원의 채택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기업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는 지난 3월 28일,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기 위한 20억 달러(약 2조 9,200억 원) 규모의 주식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게임스톱(GME)도 13억 달러(약 1조 9천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공개하며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새로운 투자 전략을 밝힌 바 있다.

3월 30일 기준으로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은 6년 만에 최저치인 264만 BTC를 기록했다. 이는 보유자의 대다수가 장기 보유 의사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더불어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선 실질적인 순유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기관투자자의 신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표들은 비트코인이 단기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여전히 강세 국면에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해시레이트 사상 최고치, 기업의 채택 가속, 거래소 내 보유량 감소 등은 모두 강한 수요 신호로 해석되며, 현 시세가 오히려 매수 기회일 수 있다는 시장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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